[OSEN=정승우 기자] 황희찬(27, 울버햄튼)이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경기에서 '너무 조용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부여받았다.
황희찬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아스날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은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와 함께 공격에서 조합을 맞췄다. 좌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노려봤던 황희찬이지만, 아스날이 주도한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전반 6분과 12분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먼저 실점을 내준 울버햄튼은 후반 막판 쿠냐의 만회 골로 영패를 면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은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풀타임 경기를 마친 황희찬은 다소 박한 점수인 5점을 부여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총 38회의 볼터치를 기록한 황희찬은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3회, 드리블 성공 2회(100%), 패스 성공률 76%(19/25), 공격 지역 패스 2회를 기록했다. 볼 리커버리 4회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여줬던 황희찬이지만, 공격적인 상황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기엔 아스날의 수비가 두터웠다.
번뜩였던 장면은 있다. 전반 종료 직전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공을 뺏어낸 황희찬은 곧장 박스 안으로 향해 득점을 노렸지만, 아스날의 수문장 다비드 라야가 막아냈다.
매체는 "울버햄튼의 가장 창의적인 선수가 치른 조용했던 경기"라며 "울버햄튼은 황희찬에게 공격 상황에서 더 영향력을 발휘하길 기대했지만, 슬프게도 그러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 경기 아스날의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도 선발로 출전했는데 다케히로는 벤 화이트와 교체되기 전까지 약 79분 활약했다. 도미야스는 91%(61/67)의 높은 패스 성공률과 함께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가로채기 1회, 볼 리커버리 4회를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도미야스에게 7점을 매겼다. 그러면서 "오른쪽 측면에서 사카를 지원하고 어시스트도 기록했다. 벤 화이트와 출전 경쟁에서 승리했고 수비적으로 견고했다"라고 평했다.
한편 승점 추가에 실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15점(4승 3무 7패)으로 13위를 유지했다. 리그 선두 아스날은 승점 33점(10승 3무 1패)을 만들면서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점)와 격차를 순간적으로 4점까지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