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경기 중 감독과 선수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3일(이하 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앤서니 마샬이 말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맨유는 개막 14경기에서 8승6패를 기록했다. 7위에 랭크됐다.
경기 전 문제가 발생했다. 또 다른 언론 더선은 '맨유가 뉴캐슬과의 경기를 앞두고 비행기가 결항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동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졌다. 당일 오전에도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었다.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날 점유율 41.7%-58.3%, 슈팅 8-22, 유효슈팅 1-4 등 전반적으로 밀렸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경기 중 감독과 선수가 언쟁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이다.
데일리스타는 '이날은 라스무스 회이룬 대신 마샬이 선발로 나섰다. 텐 하흐 감독은 그 결정을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뿔이 많이 난 채 팔을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했다. 더선도 이 광경을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텐 하흐가 다른 선수와도 사이가 나빠졌다', '마샬 등은 열정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제이든 산초와도 갈라선 상황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저메인 제너스는 "이것이 팀 문화다. 서로 비난하고 응집력이 없다"고 일침했다.
마샬은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6분 회이룬과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그는 61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마샬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