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예상치 못한 경쟁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날 소식을 전하는 찰스 왓츠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아론 램스데일은 내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램스데일의 아버지는 최근 ‘하이버리 스쿼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램스데일은 최근 미소를 잃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램스데일은 2021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날에 입단했다.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아스날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두 시즌 동안 모든 대회 72경기에 나섰다.
▲ 이번 시즌부터 아스날의 주전이 된 라야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골키퍼들의 경쟁 체제를 원했다. 이에 따라 브렌트포드의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라야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아스날의 골문을 지키는 선수는 라야가 됐다. 라야는 선방 능력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빌드 업 전개 능력을 바탕으로 아스날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덕분에 경쟁에서 밀린 램스데일은 이번 시즌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왓츠 기자는 “많은 사람이 램스데일이 받는 대우는 매우 부당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라야가 계속해서 주전이 될 전망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서 왓츠 기자는 “개인적으로 두 명의 골키퍼 체제는 오래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국 램스데일은 내년에 아스날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램스데일은 지난 5월 아스날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아스날의 신뢰를 받으며 오랫동안 주전 수문장이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라야 영입으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결국 예상치 못한 변수로 2년 만에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 램스데일은 내년에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