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생일 축하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두 개 올렸다. 하나는 한글로 “김민재 선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김민재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포옹을 하는 사진을 두 장 첨부했다. 또 다른 게시물은 영어로 “Happy birthda”라며 이번시즌 김민재의 기록을 강조해 김민재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한 기록은 총 세 가지다. 하나는 분데스리가 패스성공률 93% 기록이다.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터치(1224회), 최다 패스 성공(1114회) 횟수도 소개했다. A매치를 앞두고 김민재의 사기를 올리는 게시물이었다.
김민재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김민재는 적응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개막 후에는 분데스리가 1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9~10월 A매치까지 더해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11월에도 A매치 2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 21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 관해 “월드컵 예선은 선수들이 무조건 뛰고 싶어 하는 경기다. 김민재는 쉬기를 원하지 않고 뛰기를 원할 것”이라며 “김민재는 12, 13시간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을 때 가장 피로했겠지만, 첫날 30분간 가볍게 훈련해 컨디션 회복이 잘 됐을 것이다. 이제 경기를 뛸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클린스만 감독은 또 “오늘 김민재가 환하게 웃길래 물어보니 생일이라더라”라며 “오늘 훈련 마치면 생일 케이크를 주려고 한다”라고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