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콜 팔머, 리코 루이스가 삼사자 군단 안착을 노린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변경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기존 콜업됐던 제임스 메디슨, 루이스 덩크, 칼럼 윌슨이 하차해 변화가 이뤄졌다. 에즈리 콘사와 함께 2002년생 팔머, 2004년생 루이스가 처음으로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 소집됐다. 팔머, 루이스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들도 각종 연령별 단골손님이었고 핵심이었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 성골 유스로 성장했다. 필 포든에 이어 맨시티 최고 히트작이 될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군에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올여름 기회를 찾아 첼시로 이적했고 출전시간을 늘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전으로 뛰는 중이다. 우측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그리고 최전방까지 소화하며 멀티성을 과시하고 있다.
루이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애제자다. 팔머처럼 맨시티 유스 선수들은 재능이 있어도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루이스는 달랐다. 루이스는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인데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풀백을 미드필더처럼 쓰는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과 딱 맞아 기용이 됐고 경쟁력을 보이며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그동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주드 벨링엄,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 포든 등이 대표적인 예시였다. 인상을 남기면 이후에도 쭉 뽑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옥석을 가리는 중이다. 이번 소집에서 활약을 한다면 팔머, 루이스를 유로 2024에서도, 향후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서도 쭉 볼 수 있을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11월 소집 명단]
골키퍼 : 샘 존스톤(크리스탈 팰리스), 조던 픽포드(에버턴), 아론 램스데일(아스널)
수비수 :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에즈리 콘사(아스톤 빌라), 리코 루이스, 카일 워커(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카요 토모리(AC밀란),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 조던 헨더슨(알 이티하드), 콜 팔머(첼시),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공격수 :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필 포든, 잭 그릴리쉬(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