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튼의 황희찬(27)이 '10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울버햄튼 구단은 14일(한국시간) "10월 '이달의 선수'로 황희찬이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황희찬은 10월의 선수 투표에서 페드루 네투, 크레이그 도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황희찬은 구단 입성 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가 열린 10월에 황희찬은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울버햄튼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아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리그 5호 골을 터뜨렸다. 이를 통해 팀은 1-1로 비겼다. 본머스와 9라운드에서는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0라운드에서는 다시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을 통해 황희찬의 올 시즌 리그 6번째 골을 기록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2021-22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올 시즌 어느 때보다 폭발력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뷔 후 리그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경기력이 올라왔다.
▲ 황희찬이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올 시즌 현재 13경기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프리미어리그 12경기서 6골을 넣고 있다. 이는 리그 득점 부문 공동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울버햄튼 구단으로 놓고 보면 가장 많은 골이다. 총 7골은 넣은 황희찬에 이어 칼라이지치가 3골로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황희찬과 차이가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황희찬의 기세는 올 시즌 대단하다. 그가 세우는 모든 기록이 데뷔 후 최고의 업적이 될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 기세를 이어 가기 위해 황희찬은 몸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 싱가포르전 대비 훈련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현재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한편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선 8월 칼라이지치, 9월 네투에 이어 10월 황희찬이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 황희찬이 10월의 선수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