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일본야구대표팀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이끈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62)이 친정팀 니혼햄 파이터스로 돌아간다. 현장 지도자가 아닌 구단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0월 니혼햄 감독에서 물러나고 2년 만의 복귀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구리야마 감독이 직함은 미정이지만, 구단 운영과 팀 전력 구성을 총괄하는 사실상 구단 대표를 맡는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감독을 역임한 야구인이 구단 요직을 맡은 게 이례적인 일이며, 내년 1월 1일 임기가 시작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