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일카인 귄도안의 에이전트가 튀르키예 이적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일카이 귄도안의 튀르키예 이적설이 에이전트에 의해 거부됐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에 크게 공헌했다. 51경기 11골 7도움을 올렸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에선 중거리슛 두 방으로 멀티골을 올렸다.
모든 걸 이룬 뒤 자신의 꿈을 쫓았다. 그는 바르셀로나 입단식에서 “바르셀로나 소속이 된다는 것은 선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 이 유니폼을 입는 게 꿈이었다. 꿈 같은 순간이 오늘 이뤄졌다”라며 만족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 17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팀 분위기에 불만을 가졌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리그 3위다. 지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 패배 후 불만이 폭발했다.
경기 후 귄도안은 “나는 라커룸에서 나왔다.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에 모두가 실망했다”라고 말하면서 “더 많은 분노와 실망을 보고 싶다. 이것이 문제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음에도 진다면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그 실망감은 경기장으로 옮겨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팀들이 더 멀리 달아날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라며 팀에 분발을 촉구했다.
발언 이후 갑작스럽게 이적설이 나왔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귄도안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떠나길 원한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이야기를 나눌 의향도 있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을 모으는 데 관심이 있다.
귄도안이 불만을 이야기하고 나서 나온 이적설이었기에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에이전트가 곧바로 부인했다. 그는 “최근 나오는 귄도안에 대한 이적설은 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 나는 갈라타사라이에서 온 누구와도 만나지 않았다. 어떤 협상과 회의도 없었다.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어서 “나도 선수도 이 루머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다. 그곳에서 성취하고 싶은 것과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적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