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페르난지뉴의 심장은 멈추지 않는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17일(한국 시간) “페르난지뉴는 다음 시즌에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지뉴는 수비와 공격 모두에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패스가 안정적이며 발밑이 상당히 좋다. 또한 그리 큰 키가 아님에도 공중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직접 따내는 경우도 있다.
2002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데뷔한 그는 2005년에 바로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한다. 그곳에서 2013년까지 활약한 페르난지뉴는 9시즌 동안 184경기 31골을ㄹ 기록하며 샤흐타르 최고의 역대 용병들 중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2013년 맨시티로 이적한 페르난지뉴는 샤흐타르 때와 달리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고 바로 주전으로 활약하며 맨시티의 2013/14 시즌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14/15 시즌에는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2015/16 시즌에는 50경기를 뛰면서 팀의 핵심 중에서도 핵심으로 평가받았고 수비적인 면에서도 위치선정, 커팅능력, 활동량 하나도 빠짐없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무엇보다 공격적인 면으로도 전진패스도 잘 찔러주고 침투 능력도 향상되면서 완벽한 육각형을 그리고 있는 시즌을 만들었다.
그는 그 이후에도 팀에 6번 역할을 제대로 책임져 줬고 무엇보다 부상 없이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하며 30대의 나이임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끊임없이 페르난지뉴를 칭찬했고 가장 믿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2021/22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 자국 브라질 클럽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페르난지뉴는 리그 우승과 함께 팀을 떠났고 맨시티에서만 총 383경기 26골 29도움을 하며 팀의 레전드반열에 올라섰다.
2022년 고향 팀인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로 이적한 그는 자신의 기량에 만족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에도 브라질 세리에 A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한다. 페르난지뉴는 이미 몇 주 전에 2024년에도 계속 뛰고 싶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도 48경기를 뛰며 지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페르난지뉴는 다음 시즌도 무난하게 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