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
손흥민과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신입생 3명이 시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코어90'은 17일(한국시간) 현 시점 기준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11을 선정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손흥민,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시티), 제임스 메디슨(토트넘 훗스퍼)이 중원에 이름을 올렸다.
4백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윌리엄 살리바(토트넘), 미키 반 더 벤(토트넘),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골키퍼 포지션에는 알리송 베커(리버풀)이 자리했다. 리그 상위권에 올라있는 팀 소속 선수들이 포함됐다.
토트넘 선수 4명이 선정됐다. 손흥민과 함께 올여름 토트넘에 합류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3명이 포함됐다. 메디슨과 반 더 벤은 이번 이적시장 때 영입됐다. 우도기는 지난해 여름 이적을 완료했지만 곧바로 다시 우디네세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빈 자리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이 떠났다. 새로운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메디슨, 반 더 벤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이 영입됐다. 우도기도 정식으로 들어왔다.
케인이 떠난 공격은 손흥민과 메디슨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손흥민은 9월부터 원톱으로 나서고 있다. 그 뒤를 메디슨이 받치고 있으며 데얀 쿨루셉스키가 우측 주전 윙어로 뛰고 있다. 왼쪽에는 히샬리송과 존슨이 주로 기회를 받았다.
시즌 초반 토트넘의 흐름은 좋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10경기(8승 2무) 동안 무패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최근 첼시, 울버햄튼에 연달아 패하며 아쉽게 리그 4위까지 떨어졌지만 부상, 퇴장 징계 등의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나온 결과였다. 오히려 첼시를 제외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승), 리버풀(2-1 승), 아스널(2-2 무) 등 강팀들에 패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