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경기에서 타율 2할4푼(475타수 114안타), 9홈런, 56타점.
콘택트가 좋은 것도 아니고, 장타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다. 3번으로 시즌을 시작해 6번으로 출전할 때도 있었다. 외국인 타자로서 뛰어난 성적으로 보기 어렵다.
한신 타이거즈 외야수 셸던 노이지(29). 재팬시리즈 7차전이 끝난 다음 날인 6일 "내년에도 돌아와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규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재계약이 애매했다.
2016년 워싱턴 내셔널리스에 2라운드 지명된 노이지는 201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9~2022년 14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2리, 83안타, 7홈런, 37타점.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517경기에서 2할9푼9리를 기록했다.
노이지는 지난해 12월 한신과 연봉 130만달러에 계약했다. 데뷔 시즌에 달라진 스트라이크존 때문에 고전했다.
한신이 노이지와 재계약을 추진중이라고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들이 15일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에 적응해 내년 시즌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썼다.
시즌 전체로 보면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오릭스 버팔로즈와 재팬시리즈에서 홈런 2개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록했다. 야마모토는 페넌트레이스에서 168이닝을 던지면서, 피홈런이 2개뿐이었다. 그는 이 경기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5번-좌익수로 나선 7차전에선 오릭스 '좌완 에이스' 미야기 히로야(22)를 맞아 4회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때렸다. 7-1로 앞선 9회말 2사후 스기야마 유타로가 친 타구를 잡아 38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어깨가 좋은 노이지는 외야 수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신의 우승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회자될 맹활약이다.
재팬시리즈 성적이 재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건 확실하다. 하지만 주전급 외국인 선수 영입이 어려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작용했다.
최근 몇 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주축 타자로 활약한 외국인 타자가 별로 없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외국인 타자는 노이지를 포함해 세명뿐이다. 일본인 투수들이 이전보다 좋아졌다. 투고타저가 계속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강력한 타자를 데려오기도 어렵다.
사진출처=일본야구기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