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TSN은 15일(한국시간) 토론토가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김하성을 영입해 2루와 3루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론토는 주전 3루수 맷 채프먼과 2루수 위트 메리필드가 FA 자격을 얻었다.
TSN은 “이번 FA 시장에는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토론토는 여러 포지션에 타자를 추가하려난 상황이라, 트레이드가 적합한 경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루수와 3루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토론토 라인업을 개선할 수 있는 타자를 구해야 한다”면서 김하성을 토론토에 추천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주 포지션인 2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 3루수를 옮겨 다니며 환상적인 수비 실력을 뽐내왔다. 김하성은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를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김하성만약 토론토가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내야 곳곳에 생긴 구멍을 완벽하게 메울 수 있다. TSN은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을 갖춘 수비수다. 토론토가 몇 년 전 김하성이 한국을 떠나왔을 때 영입했어야 했다. 하지만 1년 후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을 트레이드로 영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토론토가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안 소토 역시 후보군에 있다. 2024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소토는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 가능성이 낮다. 이미 샌디에이고가 주전 선수들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은 상황이라, 소토에게 거액의 계약 조건을 제시하지 못할 거란 전망이다.
▲후안 소토▲ 마이크 트라웃 ⓒ 게티이미지 코리아TSN은 “샌디에이고는 급여를 삭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FA 자격을 1년 앞둔 소토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좌익수인데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 사이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소토 영입 효과를 설명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SN은 “트라웃은 130경기 정도 출전에 불과할 수 있지만, 좌익수로 이동을 하고 지명타자로 뛰는 시간이 더 늘어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전히 트라웃은 영향력이 크다”며 토론토에 트라웃 영입을 추천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스 눗바, 볼티모어 오리올스 앤서니 산탄데르, 워싱턴 내셔널스 레인 토마스, 콜로라도 로키스 라이언 맥맨 등도 트레이드 대상자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