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위대한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
맨유를 세계 최강의 팀으로 올려 놓은 명장, 맨유의 최장수 감독. 그리고 압도적 카리스마와 선수들을 휘어잡는 리더십까지. 그가 선수들을 위해 남긴 명언이 하나 있다.
"SNS는 인생의 낭비다."
퍼거슨 감독은 SNS 반대론자였다. 퍼거슨 감독의 이 명언은 지금까지도 찬사를 받고 있다. 섣부른 SNS로 인해,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 공개하지 않아도 될 일을 공개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이 많다. 이런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퍼거슨 감독의 '1승'이 올라갔다.
그런데 퍼거슨 감독의 주장을 반박한 이가 등장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스타 수비수 바카리 사냐다. 그는 시대가 많이 지났고, SNS의 순기능 역시 있다고 주장했다. 단, SNS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고 지적했다.
사냐는 'Paddy Power'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많은 축구 선수들이 SNS에 대한 통제와 검열을 받았다. SNS가 금지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 SNS의 순기능, 긍정적인 면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SNS를 마음껏 사용해도 된다는 말이었다. 단 조건이 한 가지 있었다.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만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샤냐는 "축구 선수들은 SNS에서 비판과 비난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SNS를 하고 싶다면, 비판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퍼포먼스가 부족했을 때, 그것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NS는 긍정적인 면과 위험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성인 축구 선수들은 순기능과 위험성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나이다. SNS도 경기의 일부다. 비평가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준비가 됐을 때, SNS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