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서서히 전열을 갖출 예정이다.
『The Athletic』의 조반 부하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하치무라 루이(포워드, 203cm, 104kg)와 제러드 밴더빌트(포워드, 203cm, 97kg)가 뛸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출전이 가능하다. 복귀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 막상 코트를 밟을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나 무리가 없다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치무라는 지난 달 말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코를 다친 그는 1주일 후 재검을 받기로 했다. 약 1주일의 시간이 지났으며, 뛰는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뼈가 골절이 됐기에 보호장비를 착용한 후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가 돌아온다면 당장 레이커스는 프런트코트에 득점원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12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3.3분을 소화하며 11.8점(.505 .429 .786) 3.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어김없이 시즌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 중에 레이커스로 트레이드가 된 이후 기록보다 좋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음에도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팀의 벤치 전력 유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밴더빌트는 시즌 초부터 뛰지 못했다. 발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제외가 된 것. 이번 시즌 개막 이후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당시 2주 후 재검을 받기로 했으나 결장이 길어졌다. 지난 달 중순에 복귀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복귀가 지연됐다. 어느 덧 12월에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코트를 밟을 예정이다.
그도 지난 시즌 중에 트레이드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디엔젤로 러셀과 함께 할리우드로 건너왔다. 수비와 기동력에서 상당한 기여를 한 그는 레이커스가 선수 기용의 다변화를 꾀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여러 포지션의 선수를 두루 수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편, 하치무라와 밴더빌트 모두 이번 여름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만료된 하치무라는 레이커스와 재계약(3년 5,100만 달러)을 맺었고, 밴더빌트는 다가오는 2024-2025 시즌부터 적용이 되는 연장계약(4년 4,800만 달러)을 품었다. 둘 모두 현재 레이커스에 부상자가 많은 만큼, 돌아오는 것 만으로도 팀에 상당한 보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