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변함없는 에이스와 함께 한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포워드-가드, 201cm, 104kg)가 돌아온다고 전했다.
돈치치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에서 출장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딸 출산이 예고되어 있었기에 자리를 비웠으며, 이후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가 돌아오기로 하면서 댈러스도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최근 경기력이 다소 좋지 않은 데다 돈치치가 결장했던 멤피스전에서 댈러스가 패했기 때문. 그가 빠졌다지만, 아직 멤피스의 선수 구성이 온전치 않고, 이번 시즌 경기력이 이전과 상당히 다른 것을 고려하면 이날 댈러스의 패배는 사뭇 뼈아팠다.
댈러스는 시즌 첫 10경기에서 개막 이후 4연승을 포함해 8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후 치른 8경기에서 3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당연히 시즌 첫 연패를 당한 것은 물론, 멤피스에게 14점차로 다소 허무하게 패했다. 전력의 대부분인 돈치치가 빠졌음에도 카이리 어빙을 보유한 것을 고려하면 아쉬웠다. 어빙은 이날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단 10점에 그쳤다.
팀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돈치치가 돌아오는 것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비록 현재 손가락 부상을 안고 있으나 경기를 치르는데 큰 무리가 되진 않는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 당시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출장을 강행하고 있다. 당시 왼손 엄지손가락에 골절이 의심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염좌로 확인이 됐다. 이에 조치 후 출장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7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5.2분을 소화하며 31.1점(.489 .388 .773) 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어김없이 시즌 평균 30점 이상을 책임지고 있으며,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변함없이 곁들이고 있다. 어빙과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음에도 뚜렷한 기록 하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시즌 시작 이후 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이번 시즌에만 9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냈다. 이중 두 번이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시즌 초반 이후 아직 트리플더블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으나 멤피스전 결장 전까지 최근 세 경기에서 내리 30점 이상을 꾸준히 터트리는 등 주포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한편, 댈러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1승 7패로 서부컨퍼런스 4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에 맹렬한 기세를 자랑하며 선두권에 자리했으나 이후 패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29일을 시작으로 안방에서 내리 네 경기를 치르고 있는 만큼, 이날 오클라호마시티전과 유타 재즈와의 경기가 여러모로 중요하다. 댈러스는 인-시즌 토너먼트에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