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비니시우스도 큰 부상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실시한 검사 결과, 레알 마드리드의 의료진이 비니시우스의 대퇴골 원위부 힘줄에 염증이 있는 대퇴골 이두근 파열 진단을 내렸다. 경과 관찰 중이다”라고 공식화했다.
브라질은 지난 17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열린 2026 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1-2로 역전패했다.
비니시우스는 이 경기에서 전반 19분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드리블 도중에 콜롬비아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그 이후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도움을 제공할 만큼 경기장에 오래 머물렀지만 결국 전반 30분에 교체당했다.
그는 경기 후 "지난번과 같은 부상인 것 같다. 가속을 하다가 뒤쪽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금요일에 검사를 받아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브라질 의료진의 초기 검사 결과 비니시우스는 올해 초 오른쪽 다리에 입은 부상과 유사한 왼쪽 다리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최대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8월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 달간 결장했고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네 경기에 결장했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승리가 절실한 브라질로서는 숙명의 라이벌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 비니시우스가 결장함으로써 엄청난 손실을 껴안게 됐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승점 12점으로 남미 예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브라질은 승점 7점으로 5위로 뒤처져 있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추가 검사를 위해 레알로 돌아왔지만, 이번 경기가 2023년의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