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기자] “선수에게 강조한 정신력을 잘 이해해줬으면.”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향한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3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라운드(38라운드) 울산 현대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울산은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는 오늘 이기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3위 확보가 가능하다”며 “때론 부담없이 편안한 상태로 경기에 임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절박한 상황임을 알고 뛰는 게 득이 될 수도 있다. 일단 오늘은 선수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잘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U-22 자원 이준호를 최전방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좌우 윙어로는 송민규와 이동준이 나서고 중앙엔 백승호와 아마노 준이 선다.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한다. 포백은 정우재~홍정호~정태욱~안현범이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킨다. 왼쪽 풀백에 경고 누적으로 빠지는 김진수 대신 정우재를 기용한 것에 “정우재는 오랜 기간 선발로 뛰지 못했지만 그 포지션을 오랜 기간 소화했다. 적응이 따로 필요 없고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승점 57로 4위인 전북은 이날 울산을 반드시 꺾어야만 ACLE에 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3위를 바라볼 수 있다. 같은 시간 광주FC(승점 58)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63)에 비기거나 패하면 뒤집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