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을 비판했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첼시 크로니클’은 19일(한국시간) “선수 시절 리버풀의 레전드였던 그레이엄 수네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수네스는 “라힘 스털링은 잭 그릴리쉬보다 위협적인데 왜 그를 뽑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언급했다.
잉글랜드는 19일에 열린 몰타와 유럽축구연맹선수권(유로 2024)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8분에 나온 몰타의 수비수 페페가 자책골을 넣었고, 후반 30분에는 해리 케인이 추가 골을 터트렸다.
▲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서 외면받고 있는 스털링수네스가 비판한 그릴리쉬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자연스레 그릴리쉬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의문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스털링은 작년 11월에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고 있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털링은 첼시가 부진한 사이, 제 몫을 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4경기에 출전해 5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3일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는 친정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첼시의 두 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
반면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 13경기에 출전했지만, 2도움에 그쳤다. 맨시티 입장에선 굉장히 실망스러운 행보다. 그릴리쉬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맨시티는 그릴리쉬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파운드(약 1,615억 원)를 지불했다.
하지만 돈값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릴리쉬의 포지션 경쟁자인 제레미 도쿠를 영입했다. 도쿠는 이번 시즌 총 16경기에 나서 4골과 6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 이번 시즌 부진에 빠져 있는 그릴리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