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마다 다이치는 왜 이렇게 됐을까?
라치오는 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3/24 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 제노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라치오는 컵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카마다 다이치가 선발로 출전해 81분을 뛰었지만 2번의 기회 창출, 4번의 공격 지역 패스, 0%의 드리블 성공률, 33%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완벽한 무색무취의 모습을 보여주며 평점 6.6점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카마다는 일본의 떠오르는 에이스였다. 2020/21 시즌에는 리그에서 1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했고 2021/22 시즌에는 팀의 UEL(유럽축구연맹 유로파 리그)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분위기는 꺼지지 않았다. 저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반기에 몰아치며 독일 매체 ‘키커’가 평가하는 ‘키커 랑리스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월드컵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한 그는 후반기에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린 카마다에게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져 내렸다. 같은 분데스리가 팀인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이 일차적으로 관심이 있었으며 벤피카와 AC밀란이 이차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이적이 빠르게 이어지는 거 같았다. 유럽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AC밀란이 카마다 다이치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메디컬만 남았다.’라고 밝히며 AC밀란이 확정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탈리아의 논 EU 문제로 인해 결국 계약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