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에서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유망주로도 꼽히지 않았던 한 18세 소년이 세계 최강팀 중 하나인 징동 게이밍에서 '1군 깜짝 데뷔'를 신고했다.
8일, 징동 게이밍(JDG)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탑 라이너 'Sheer' 쉬원지에의 입단을 발표했다. 그의 생일은 12월 6일, 중국 내에서는 이제 막 프로게이머 직업을 가질 수 있는 18세가 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다.
JDG는 "새로운 선수 'Sheer' 쉬원지에가 1군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는 현재 청소년 트레이닝팀에 속해 있지만, 코칭스태프와의 논의를 거쳐 즉시 1군으로 승격될 예정입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Sheer(쉬어)는 크산테, 요네 등 최근 메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챔피언들을 다루는 데 능하며, 레넥톤 또한 장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1-1 라인전 능력이 1군 선수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때 솔로랭크에서는 800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팬들의 반응은 놀라움과 미지근함이 뒤섞인 상태다. 일부 팬들은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T1의) 제우스는 될 수 없다", "설거지(벤치 선수) 아니냐?"라며 불신을 보내는 반면, 일부 팬들은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희망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쉬원지에는 LDL 경험도 없는, 소위 '쌩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다.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만큼 실제 경기에서는 어떤 점이 장점인지, 단점인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된 바는 없다.
다만 유일한 중국인 탑 라이너 롤드컵 우승자인 '플랑드레'라는, 보고 배우기 좋은 카드를 영입한 관계로 쉬원지에는 이번 시즌 중으로 아무리 못 해도 '1군에 근접한 기량'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