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스포츠/TV > 스포츠소식
전기 0 488 2023.12.08 20:45
https://www.pato114.net/sports/7479

"배구장 오는 게 두려웠다" 주전 센터의 한 마디…팬들과 동료들은 모두 숨을 멈췄 [곽경훈의 현장]

KB손해보험이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3 25-17) 승리했다. 

지난 10월 7일 한국전력과의 개막전 이후 50일만의 승리이자 12연패 탈출이었다. 

셧아웃 승리로 경기를 끝낸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KB손해보험의 선수들도 눈시울이 붉어졌고, 대표로 선수들 몇 명이  팬들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홍정, 비예나, 황승빈, 정민수 선수들이 팬들에게 그간 마음에 있던 심경을 전했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주전 세터 황승빈은 마이크를 잡고 한참을 머뭇거렸다.

황승빈은 "많은 기대감으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그러난 팀 연패가 많아 지면서 어느 순간 배구장 오는 게 두려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서 눈물을 훔쳤다.  잠시 마음을 가다듬은 황승빈은 "앞으로 웃으면서 팬들이 집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짧지만 진심을 팬들에게 전했다.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주장 정민수와 황승빈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황승빈과 한국민이 속공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득점에 성공한 한국민은 환호하고 황승빈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경기에서 황승빈은 1세트 속공을 시도하면서 한국민에게 볼을 올려 주었다.  한국민은 득점을 올리며 동료들과 기뻐했지만 황승빈은 기쁨 대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당초 여러 가지 루트로 공격을 하고자 했지만 막상 실전에서 호흡이 불안했지만 한국민이 득점으로 연결 시켜주자 안도를 한 것이다.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비예나가 28점, 홍상혁이 11점, 리우홍민, 김홍정, 한국민이 각각 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 황승빈이 레오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또한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12연패 탈출로 인해 선수들의 분위기는 자신감을 찾았다.

한편 12연패 탈출한 KB손해보험은 오는 10일 인천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글쓴이평판 NAN점 추천 0 비추천 0
Lv.56 본사  실버
1,573,577 (70.1%)

댓글

새 댓글 0 (시험운영중)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
45분 후 '칼교체' 리버풀 지역지, 日 MF 엔도에게 평점 5점 부여..."너무 쉽게 소유권 잃었다" 우사짝4 2023.12.10 692
’日 에이스‘ 역대급 거품이었나... 17경기 1골 1도움, 현재까지 최악의 영입 우사짝4 2023.12.10 590
"의구심 있지만, 선두에 설 것" 손흥민, 부상 우려에도 뉴캐슬전 선발 예상..."결장한다면 히샬리송 원톱" 우사짝4 2023.12.10 637
포체티노 때보다 좋아!..."토트넘,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어" 우사짝4 2023.12.10 588
'드디어 터졌다!' 축구도사 황인범, 즈베즈다 데뷔골 폭발, '평점 8.3X유효슛 2회X키패스 3회X패스 성… 우사짝4 2023.12.10 660
'골칫거리→이달의 선수' 눈물겨운 드라마..."항상 믿고 있었다" 우사짝4 2023.12.10 532
천하의 김민재도 막지 못했다, 뮌헨 수비 역대급 ‘호러쇼’ 프랑크푸르트 원정서 1-5 대패…개막 무패 행진 … 우사짝4 2023.12.10 655
‘5실점 뮌헨 수비진 초토화’ GK 노이어 최저평점 4.9 굴욕...'옐로카드' 김민재 5.9점 우사짝4 2023.12.10 647
[pl.review] 황희찬, 시즌 10호골은 다음 기회에...울버햄튼, 노팅엄과 1-1 무→리그 12위 도… 우사짝4 2023.12.10 570
심판이 갑자기 선수에게 흉기 난동→폐에 구멍... 선수는 무사 생존 우사짝4 2023.12.10 537
황희찬, 풀타임 출전에도 침묵…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5-1 충격패 우사짝4 2023.12.10 542
'드디어 터졌다' 황인범, 즈베즈다 소속으로 첫 골 작렬…페널티킥 유도까지 우사짝4 2023.12.10 719
'와일더 감독 복귀' 셰필드, 브렌트퍼드에 1-0 승리 우사짝4 2023.12.10 554
친정팀 무시하더니 큰일났네...이적료 차이만 '800억' 우사짝4 2023.12.10 544
‘K-황소’ 황희찬의 리그 9호 골은 다음에…울버햄튼, 노팅엄과 안방서 1-1 무승부 [EPL] 우사짝4 2023.12.10 748
'993억'인데 1골이라니…그러면 매각 대상이지 "1월에 떠나보낸다" 우사짝4 2023.12.10 637
'호러쇼는 감당할 수 없어' 무리뉴, 다이어 영입 명단에서 제외 우사짝4 2023.12.10 683
‘3경기 연속 선발 출격’ 이강인, 한 달 만에 공격 포인트 사냥 정조준···PSG, 낭트전 선발 명단 공개 우사짝4 2023.12.10 727
‘골든보이’ 이강인 첫 리그+챔스 3G 연속 선발 출전…‘7연승’ PSG, 낭트전 선발 라인업 발표 [리그앙… 한소희22 2023.12.10 589
‘맥긴 결승골 허용’ 아스널,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0-1 석패···리그 선두 탈환 실패+공식전 6연승 마감 우사짝4 2023.12.10 627
'노스웨스트 더비' 앞둔 리버풀과 맨유...살라는 '200호골' 터뜨리고 브루노는 '경고 누적' 징계당하고 우사짝4 2023.12.10 601
“그거 너무 먼 미래야”... EPL 복귀 질문에 대한 케인의 대답 우사짝4 2023.12.10 784
황희찬 풀타임 침묵’ 울버햄프턴, 쿠냐 동점골 힘입어 노팅엄과 1-1 무승부 우사짝4 2023.12.10 575
"KIM의 조력자? 경쟁자?" B 뮌헨 투헬 감독, 바르샤 핵심 센터백 영입 필사적. "KIM도 그 선수도 … 우사짝4 2023.12.10 730
맨유, 홈에서 본머스에 0-3 대패 '치욕'… 상승세에 찬물 한 바가지 우사짝4 2023.12.10 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