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니스 센터백 장클레르 토디보. AFP연합뉴스주전 센터백 미키 판더펜의 장기 부상으로 뒷문이 헐거워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24) 영입을 노린다.
토트넘이 프랑스 리그1 니스에서 뛰고 있는 토디보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풋볼런던 등이 보도했다.
센터백은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전력 보강 1순위 포지션으로 꼽힌다. 토트넘은 판더펜이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2023~2024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후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풀백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로 세우는 임기응변으로 버티는 상황이다.
실점이 많아지면서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던 토트넘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지난 16일 노팅엄전 2-0 승리 전까지는 매 경기 실점했고, 첼시전 이후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을 7점을 쌓는 데 그쳐 5위까지 미끄러졌다.
센터백 영입 후보 1순위인 토디보는 190㎝ 장신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발도 빨라 라인을 높이 올리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지향 축구를 지탱할 재목으로 꼽힌다.
토디보는 2018년 7월 프랑스 리그1 툴루즈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9년 1월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했지만,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 임대를 전전했다. 샬케04(독일),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2020~2021시즌 니스로 임대 이적한 뒤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3월 처음 프랑스 성인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9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는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고, 최근에도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