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
한쌍의 연인이 있었다.
남자는 만난지 한 달이 되는 어느날 밤,
데이트를 끝내고 여자네 집 대문 앞에 섰다.
며칠 전부터 눈치만 보던 남자가
오늘이야 말로 키스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손으로 '팍' 대문 옆 벽을 치며 여자를 품안으로
끌면서 오늘은 키스해주기 전엔 못 들어가!'
여자: 안돼요, 집에 엄마 아빠 다 계신단 말야.
남자: 아무도 안 보는데 어때? 딱! 한 번만 하자!
여자: 아이~ 안된단 말야.
남자와 여자는 30분이 지나도록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대문이 '덜컹' 열리더니 여자의 동생이 나왔다.
언니! 아빠가 그냥 한 번 해주고 빨리 보내래!'
그리곤 남자를 째려보며 여동생이 한 마디 했다.
'아저씨! 제발~ 우리 집 인터폰에서 손 좀 떼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