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덥구나~ 오늘두 지하철을 타고 이동중이다.. 잠실에서 신림동까지.. 신림동 어릴때 기억이 난다~ 좋은추억이랄까?? 순대타운 신림극장~
오늘두 여김없이 usb를 들고 문구점을 찾는다. 100장~ 출력~ 걸어서 여기저기 단가표를 뿌리고 있다. 정말 첨에는 너무 창피하구 정말 내가 이일을 할수있을가..?
얼추 그 근처 판매점 대리점 직영점 뿌린듯하다. 편의점 앞에서 커피한잔을 들이키며 전화기만 쳐다보구 있다.
오후 4시가 넘어가는데 허기짐이 몰려온다~ 야! 쭌 어디야 ? 밥이나 먹게 이쪽으러 넘어와~ 쭌이란 애는 방배동 사당 그쪽라인이다.
알겟습니다. 대충 한끼 때우고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 드~가자~ 지금부터 매입 시작이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가면은 일단은 휴대폰에 어케든 이윤을 많이 남길려구 하자를 잡는다.
이거는 액정기스에 베젤 기스 *#7353# 눌러서 잔상이 어쩌구 저쩌구 (잔상) 백화현상을 말한다.. 일단 차감을 할수있는부분은 다 차감을 한다..
그럼 단가표에 나와있는 단가는 의미가 없어지게 마련이다~ 그렇다구 모 단가에 3/1을 차감 한다는거는 말이 안되구 물론 액정이 파손이 되엇을때 그정도 차감이 가는경우가 허다하다..
오늘두 한 15대정도 매입을 한듯하네~ ㅇㅋ 오늘 수익좀 나오겟다~ 하면서 즐거운 본사로 들어가서 턴 시키면 차감 당할거 당하구 현금결제~ ㅇㅋ 오늘두 32만정도 벌엇네~ 언능 모아서
오토바이 사야하는데~ 들어가는김에 소주나 한병 사가지구 퇴근을 한다. 아 이거 돈만 있으면 괜찬겟는데.
어디서 융통을 하지.. 그렇게 어느덧 한달 보름이 지나구 낙엽이 노랗게 물들어 가는 시점이 다가올무렵..
이렇게 하다가는 의미가 없다. 돌파구를 찾자~ 쭌이란 넘은 지가 돈구해 온다구 조금만 기다리라구 하는데 소식두 없구 안되겟다 싶어서 부사수 한테 저나를 돌린다. 형님~
어~ 무슨일 있어?? 술한잔만 사주시겟어여~ 그래~ 잠시만 방 3개남앗는데 너 가게서 먹을래 아님 밖에서 먹을래?? 가게는 개뿔 돈두 얼마없는데 애들팁만 혼자가두 80은 나오겟네~ 밖에서 먹져 형님!
그래 일단 넘어와~ 상가집서 만나구 오랜만이다~ 대충 내가 무슨일 한다는거는 상가집서 들으신듯해서 본론으러 들어갓다~ 형님 저 이만저만해서 돈이 좀 필요합니다. 융통좀 해주실수 있어여.
부사수 강남 맴버중 한명이다~ 술집 경영~ 좋은 쩐주 만나서 그래두 잘 영업하구 계신다.. 2주에 한번은 전국 일주를 다녓다 ~ 좋은거먹구 바람쐬러~하지만 이일을 시작한 후부터는 조금씩 소원해지구
있엇던건 사실이다~
그래 그게 좋은 아이템인듯하니.>? 네! 한번 해보겟습니다.. 이렇게 지낼수는 없는듯해서여~ 얼마나 필요하니.? 네~ 3천에서 4천정도여~
음~ 갑작 전화를 꺼내들더만 부사수가 갑자기 사수한테 전화를 한다. 형님 방 다찾으면 이쪽으러 오시져.. 어 누구랑 있는데 현이랑 있습니다.알앗다~ 금방 갈게~
어느덧 사수 까지 있는 상황에서 부사수가 말한다 ~ 현이가 이만저만해서 일 하구 있는건 아시져~ 이넘아 미국서 들어와서 이렇게 허송세월 지내다가 그래두 한번 열심히 하는데 돈이 필요로 한다니
이렇게 내둘수는 없구 형님 2천 저 2천 가시져~ 어떻겟습니까?
사수~ 20년동안 아는사이이다.~ 첨에 친구한테 소개받을 당시 정말 북한 사람인줄 알앗따 ~ 정말 사투리가 엄청 나서 친구한테 소개받는 자리에서 탈북햇냐구 물어볼정도이니. ㅎㅎ
사수가 사케를 한잔 들이키더만 딱 한마디 한다! 야! 현아 너 나랑 약속햇지? 늙어서 우리애들 다 유학보내구 형이랑 시골가서 살기루~ 네! 그약속만 지켜라~ 돈 그냥줄게. 계좌번호 보내구
잘해봐~! 사수가 부사수 한테 말하길 너 언제가지 줄거니.? 형님 넣으시면 바로쏘져 모~ 그래 알앗다.. 야 이따가 새벽에 넣어줄게 니 형수 몰래 놀이터서 조금씩 딴거 비상금이 새캬~ 지방 내려가서
해바라. 힘든시기가 올거야~ 근데 주저앉지말구 버텨봐~ 형두 강남서 시골촌뜨기가 이렇게가지 아둥바둥 살고잇잖아~ 씩씩하게 잘해~ 알겟습니다..
그날 새벽 4시반정도 갑자기 돈이 들어왔다~ 아 한숨이 나온다~ 여지것 그양반들이랑 만나면서 금전 애기는 안햇는데 조금은 자격지심들 들구 한편으론 잘해야겟다는 생각이 맘속에 와닿는다.
아침에 쭌이한테 전화를 건다~ 야 잠실루 넘어와봐~ 이넘아는 방이동에 살구 있엇다.. 무슨일 있으세여~ 와서 얘기하자.
1시간 후쯤 쭌이가 넘어와서 이런저런 애기를 했다~ 형님 걱정마세여~ 제 지역구 아님니까> 형이 그족 맡아서 하구 제 처가 있는데 그쪽은 제가 일주일에 두번 가서 수거하구~ 동생하나 붙혀드릴테니까는
잘해보시져~ 그래 사무실은 어케할거니.>?? 저녁까지 알아보겟습니다. 그래~ 알앗다.. 오토바이는 일단은 2대가 필요하니 안산에 아는 동생이 있어 거기가서 사자.. 그러시져..
오토바이 두대 500 지출 저녁에 동생이 전화가 왓다. 형님 내일모레 내려가시져. 삼실 구햇습니다..알겟다..
그날 저녁 오토바이를 계약하구 동생한테 어디루 보내라 내일모레까지.. 탁송비 까지 결제하구 그날 저녁에 마지막을 사수 부사수 한테 인사를 건네구 혼자 쓸쓸히 ~~
ps 뜬금없이 왠 주절이냐구여 후반부에 가면은 드라마 보다 더 재미있는 상황이 나옴니다.
픽션없이 갑니다.. 오늘하루두 최선이란 단어가 부끄럽게 ~ 파토 회원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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