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패턴에 대한 자부심

나름 엄청난걸 발견했다 여겼습니다.

마틴은 자본의 한계가 있는거라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습니다.

2단 크루즈가 그나마 오래버티지만..그 역시 한계는 있었습니다.

3단 4단 5단크루즈에 수학적계산을 넣은 금액표에 수많은 패턴들...

전회차 결과에 따라 다음회차 베팅을 하게 만드는 이 오토의 가장 큰 적...

사람의 기대치를 한껏 높여주는 걸 후에야 알았습니다.

제가 가진 패턴은 뻔햇습니다. 하지만, 그걸 몰랐죠.

전판 홀이 나오면 다음은 짝이든 홀이든 둘중 하난거고.

다음판 홀이 나오면 홀이든 짝이든...그런 뻔한 결과를...

나름 최고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여겼고, 최고의 금액표를 가지고 있다 여겼습니다.

돈을 천만단위로 댈테니 돌려보자해도 콧방귀를 뀌었습니다.

5백만원을 줄테니 팔라해도 웃었습니다.

크나큰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엿죠.

지금 가지고 계신 모든 패턴들 금액들...

이게 무한정 안터질거라 자신을 절대 못합니다. 그렇수도 없구요.

그런데...

자기가 만든 패턴과 금액에 대한 애착은 좋은데, 그걸 공유해서 남이 버는꼴을 못보게되는거죠.

서로 머리맞대고 할만큼 신뢰자체가 없는 이 바닥이니....

그러다보니 받는 요율을 가지고 최소한의 리스크로 버틸수 있는걸 찾게 됩니다.

오토라는 것은 그저 손베팅을 편하게 하는것임을 망각한채...

남에겐 1도 공유안하고 나 혼자 답을 찾으려 하는 상황만 이어지는거죠.

43231형태 뒤에 반드시 짝이 나온다 단정 할수가 없는건데,

지난 과거의 데이타를 뒤져보니 높은 확률로 이긴다는 패턴.

그 패턴이 무적이라고 여기는 한 사람을 만나면서...

그는 자신이 가진게 무적임을 확신하고 끝내 패턴에 대한 걸 공개안해주더군요.

제가 뭐 천재도 아니고 베팅내역만 가지고 패턴이 눈에 보여서 금액표랑 전부 알아낸 뒤에는...

하도 단순해서 헛웃음이 나왔던걸 기억합니다.

당시 제가 돌렷던 패턴이 2단 크루즈만 총 41개의 창이었습니다.

그걸 원격으로 화면을 열어 보여드렸더니 

그분은 간과했던 자신에 대한 되새김보다 

자신이 만든것에 대한 고집이 더이상의 발전을 멈추게 만들었던게 기억나네요.

결국 그분은 투자자만 찾다가 큰 손실만 안고 접은걸로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자부심...

자신이 밤잠 안자고 돌려보고 변경해보고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습니까.

정답이 없는 이쪽 세계에서 혹시 모를 오답을 고칠생각은 안하고 자신이 정답이라 외치는 분들을 보면서...

이건 자부심이 아닌 아집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오토패턴을 알수 있냐는 텔레가 왔습니다.

꽤 정중하게 인사주셧고 대화를 하다보니 오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걸로 보였습니다.

얼마나 해보셨는지...어떤 패턴으로 동작시키셨는지...여쭈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들을 노하우와 돈벌이라 생각하며  끝내 입을 열지 않는 그분께...

배우고자 변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얼마든지 알려드릴 수 있지만...

자신이 가진게 최고라는 생각을 고집하는 분께는 그 어떤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라며...대화를 끝냈습니다.

제가 오토를 얼마나 알겠습니까...저도 돌려봤던 사람들중 하나일 뿐이고...

본업을 포기한채 공부를 하며 매달렸던 시간들이 남들보다 좀더 많을뿐인데...

프로그램 자체가 뭔지 모르는데....주워들은 것만 한가득인 제 자신...ㅋㅋㅋ

참 많은 생각이 드는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