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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아벤 24 586 2023.08.16 16:50
https://www.pato114.net/asdf/29797

[인천] 1부

난 목포 에서 살다가 인천 이라는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 

도시 텃세와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이라는것을 

이곳 인천에 와서 처음알게 되었다 


아무리 적응하고 친근하게 지내려고 해도 

아이들은 정도 라는것을 몰랐다 

처음으로 주먹을 꺼내들고 사람을 때려보았다 

맥없이 나가 떨어지는 아이들을 보면서

속으론 한없이 허무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내  관심사는 학교 생활 보다는 오로지 돈이였다 ..

중학교를 다니고,  학교가 끝나면 전단지를 돌리기

시작했다 ..

아파트 한동을 다돌리면 천원..

하루 5천원 하루 3천원 시간 날때마다 하는일이 였지만

나에겐 큰 보탬이 되었다 

난 아버지가 안계신다 .. 어릴때 돌아가셨고 

어머니 혼자서 형과 나 누나 이렇게 3형제를 돌보고 계신다


집에 들어 갈때마다 어머니의 고단한 표정이 난 너무나 싫었다 ..

남들처럼 웃거나 행복한 표정없이 항상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어머니의 느낌이 난 괴로웠다

그래서 돈을 버는대로 반찬거리를 사거나 집안의 살림살이를 사는대 

도움을 주었다 ..


아무리 애를 써봐도  어린내가 이 가난을 변화시킬수 없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비교적 돈도 되면서 정상적인 일을 할수 있었다 

또래보다  큰 덩치덕분에 , 주말이나 쉬는날엔

인천의 터미널인력 사무소 에 나가게 되었다 , 

하루 일당 6만원은 받았다 ..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터미널인력 사장과 도 친해질수 있었다 ...


그렇게 그런 삶에 적응해 가던중에 


터미널사장"  안준아 , 너 내일 학교가냐 ?


네 ? 월요일이니까 당연히 학교 가겠죠 ..? 무슨일 있나요 ?


터미널사장" 너 일당 20짜리 있는대 내일 나올수있겠냐 ?


하루일당 20이요 ??  ( 3일치 인건비 였다 )


당연히 가야죠 !! 


올때 꺼먼옷 입고와라 옷 더러워진단다..


내일 뵐께요 사장님 고맙습니다 


난 학교에 관심도 없었고.. 출석도 개판이라 당연히 인력사무소로 향했다 

문을열고 들어가자 웬 덩치 십여명이 모여있었다  ..

몇명은 밤새 술을 마시고 왔는지 술에 쩔어 있었다 


살짝 주늑이들었지만 이내 터미널 사장님에게 인사를 했다 

야임마! 왜이렇게늦었냐 5시30분에는 와야지 임마

인사드려 ! 동네 선배님들이고 , 여기 키크신분이 강사장이라고 

내 여기 부평 삼거리 후배다 

너랑 고향이 같어 , 너 고향 목포 맞지 ?

예.. 맞습니다 ..


그래 인사들 하고 .. 10분이따 차올꺼니까 

그차 타고 형들 시키는거 하고 6시에 오면 

일당 줄테니까 , 대기하고 있어..


예.. 사장님.. 


안녕하세요 이안준 이라고 합니다 ..

목포에서 중학교때 올라왔습니다 ..


그래 반갑다 그냥 강수형님이라고 불러라 

얼굴이 좋네 

간석고등학교 다니냐 ? 


예 맞습니다 


여기 형들도 간석고 출신이야 

졸업을 못해서 그렇지 


ㅋㅋㅋㅋㅋ (맞습니다 형님 ) 

저는 입학식때 짤렸습니다 형님 ㅋㅋㅋㅋ

야 나는 1학년은 다녔다 새끼야 ㅋㅋㅋ 

서로 긴장없이 웃고 떠들었다


시간이 되자 봉고차 석대가 왔다 ..

차를 타고 이동을 했고 .. 왠 재개발 단지로 도착을 했다 ..


강수  ( 야 잘들어 , 공무원은 건들지말고 우리는 오늘 병풍만 하는거야

         아무도 건들지말고 그냥 서있기만 하면되는거야 ) 알겠냐 ?


예 형님!! 


뭐가 뭔지 정신이 없었다 ..

사실 그냥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정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을만큼

정신이 없었다  

시끄럽게 싸우는 와중에도 형님이라는 분들은 뒤에서 라면을 끓여먹질 않나

앞에서는 쇠파이프에 가스통들고 협박을 하는대 

어제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 이야기를 하질 않나 .. 도무지 내 상식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 이였다 


난 내가 맞은 자리에서 꿈적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시간은 정말 1분 처럼 순식간에 지나갔다


강수형님의 해산 소리를 듣고 .. 긴장이 풀렸고 ... 갑자기 온몸이 피로해졌다 

머리는 어지럽고 ..뭔가 욱신욱신 온몸이 아팟다 ..

한것도 없는대 왜이러지 ..? 너무 긴장했나 ...??


인력사무소로 가기 위해서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

버스를 한참 기다리는대 .. 왠 그렌져 한대가 버스정류장 앞에 서더니 크게 경적을 울렸다 


야 너 오늘 새로온놈 맞지 ? 어디가냐 ?


예.. 돈받으러 터미널 가는대요 ..


타 새끼야 태워주께 


택시탈때 처럼 뒤에 얼른 탓는대...

강수형님이 ... 

" 야이 새끼야 내가 니 기사냐 ? ㅋㅋㅋ

얼른 앞으로 안와 ?


예 형..님.. 


차량이 터미널까지 도착할때 까지 형님은 노래만 불러댔지

별다른 말이 없었다 ... 그냥 무척 이런게 익숙해 보였다


터미널인력에 도착하자 형님이 처음말을 열였다

안준아 . 우리 자주 보자~ 

네 형..님.. 들어가십시쇼 


그렇게 처음..20만원을 벌었다

첫날 일당으론 나에겐 제법 큰돈이였다 

만원짜리 20장. . . 


터미널사장님이 " 안준아 너 할만하냐 ?

예 ..별거 없던대요 ..?


이게 말이다 머릿수라고 하거든

근대 가끔 머릿수가 빵꾸나면 큰일 나거든 

너 이거 할수 있겠으면 빵꾸날때 마다 대타로 나와볼래 ?


예 사장님 연락 주시면 무조건 할게요 


그래 아오 고맙다 임마 !!



난 그렇게 물들어가기 시작한걸까 ?


댓글

타임실장 2023.08.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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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아벤 글쓴이 2023.08.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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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히 2023.08.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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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실장 2023.08.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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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아벤 글쓴이 2023.08.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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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700 2023.08.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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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실장 2023.08.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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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릿 2023.08.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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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실장 2023.08.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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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포 2023.08.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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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볼 2023.08.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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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아벤 글쓴이 2023.08.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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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볼 2023.08.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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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실장 2023.08.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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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700 2023.08.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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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죠니 2023.08.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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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2023.08.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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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낭 2023.08.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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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플릿 2023.08.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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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짱똘 2023.08.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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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두운 2023.08.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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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렛사나이 2023.08.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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