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을 보시고 오면 이해하시기 편하며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커뮤니티로 구한 직원.
첫 미팅 전신 문신에 목까지 오는 문신이 있고 관상이 뱀과 같았다.
쌔한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얘기를 해보니 부모님은 어릴적 돌아가셨지만,
본사cs경험과 각종 이력이 꽤 되는 베테랑이였다.
사람은 술을 마셔봐야 본성을 안다고 했던가?
나는 그 말을 어느정도 믿고 있었고 그렇게 룸을 데려가서 술을 진탕 마셔보았음에도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닌 거 같다는 신뢰감이 들어 첫날 오자마자 잔뜩 술에취해
사무실에서 재웠다.
그렇게 준비를 시키며 기본적인 교육을 시켜주고 이사하기 전날.
그날도 어김없이 룸에 데려가서 거하게 술을 쳐먹고 나오는 길.
문제의 직원이 사라졌다.
술값만 낭비했네 튀었나보다 차라리 관상도 별로였는데 잘됐다 싶어서
집에 돌아와 한숨 때리고 일어나보니 112에서 전화가 온것.
순간 좆됐다라는 직감에 본체와 티엠용 폰 등등 전부 이사한 집으로 급하게 옮기고
달려가서 직원을 보자 안심했다.
다행이도 불법관련한 일때문에 온것은 아니구나...
안그래도 문신 두껍게한 두꺼비 같이 생겼던 직원의 얼굴이
빵처럼 부어 올랐고
알고보니 사건의 전말은 술집에서 도망간게 아니라 담배한대 피러 갔다가 이쁘장한 아가씨를 보고
번호를 따려고 치근던대다 아가씨가 기겁을 하자 보도실장 두명이 cctv도 없는 건물로 끌고가서
복날 개잡듯 내 직원을 두들겨 팼던것이다. 물론 휴대폰과 지갑도 가지고 갔으며,
경찰이 말하길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 되고 어디가서 쳐맞고 다니는 문신 가오잽이를 보자 동정심을 느껴
새로 이사한 아파트로 데려오게 되었고. 직원에게 한달동안 열심히 티엠을 가르켜 봤지만
도통 이새끼는 일에 대한 개념이란게 없었고 말귀도 못알아 듣는 개폐급이였던것이다.
이때 어느정도 본사로 가고싶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월급쟁이 보다 훨씬 좋은 일이다
라고 말도 해보았지만 결국 이녀석도 탈주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
이상한점은 현금정산 받고와서 돈이 많을때 가져간게 아니라 그 다음날 어느정도 현금을 처리 한 후
남은 500만원과 내 구찌 클러치 그리고 내 아이폰정도를 가져가고 튄것이다.
그때 인간사 사필귀정 인과응보 내가 사무실 도주극을 찍었던 그 날 밤을 기억하며
스승님의 마음을 어느정도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