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되버린 스승님에게 도망간 이후 중급 총판으로 성장해버린 나.
스승님에게 벗어나 나도 이제 어엿한 중급총판.
18년도 5월 나는 21살이란 나이에 처음으로 달천을 찍어본다.
그동안 개같았던 오이도 빨간등대 옥탑방을 생각하며
나도 사무실을 차려본다.
그동안 놀지 못한게 한이쌓여 200만원짜리 컴퓨터를 구매하고
한달동안 하루20시간씩 게임을 하며 시간을 떼우던 어느날
각종 토토 홍보 커뮤니티를 돌며 구인구직 게시판을 둘러보다
"국내 일자리 구합니다" 라는 글을 보게되었다.
마침 지역도 가깝고 미팅을 하게되어 카페에서 첫 미팅 후 거하게 소주방에서 한잔한 후
그렇게 우린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부는 나보다 10살이 많고 초창기 인방 시절부터 총판을 해보고 큰 돈도 만져보며 사이트 사장까지 해본 베테랑.
하지만 직원 내부신고로 인해 변호사 비용과 2년간의 백수 생활로 그동안 벌어놨던 모든 돈이 사라지고
급하게 일을 보는 상황.
그렇게 우리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