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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명의 탈주범을 떠나보내고 약 보름간 본가에서 놀다가
슬금슬금 사무실로 복귀한 나와 하부.
내 하부는 이미 자립할정도로 성장해 있었기에 이번 기회에 독립을 선언하게 되었고,
나는 또 새로운 직원을 뽑기위해 방황을 하다 이럴빠에 주변 지인들을 뽑는게 낫겠다 싶어,
부랄친구 두명에게 일자리를 권유하였다.
마침 힙합한다며 쇼미더머니 지원서도 넣지 않는 금수저 친구가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시작해 보고싶다고 하여 그친구에게 일을 가르켜 주었지만
솔직히 내 마음에 들정도로 일을 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꾸준하게 노력한 덕분일까? 그 친구에게도 소중한 회원들이 생겼고
조금씩 너디지만 아주 천천히라도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가 나에게 쿠팡에서 요가매트를 시켜달라고 하는것 아니겠는가?
그때의 나는 오이도의 체감온도 영하40도를 견디며 발은 동상과 무좀으로 뭉쳐있었고
군대식 오전9시 칼기상 새벽3시 취침을 하며,마초남이였던
내 앞에서 요가매트를 산다는것은 아들이 갑자기 성정체성 혼란이 온다며
자신은 오늘부터 여성이며 성전환 수술을 하겠다는 소식과 다름이 없는거 아니겠는가?
그렇게 나와 친구는 3시간에 거쳐 말싸움을 하며 결국 강압적이던 나의 태도에 못이겨
부랄친구에게 요가매트를 사지말라고 극구 질색팔색을 하였으나 ,
친구가 요가매트를 주문하게 되었고
이딴걸 왜 쓰는건가 라며 탄념을 하던 나는 어느새 박스위에서 다리를 쭉쭉 피는
고양이와 다를빠 없이 요가매트에게 점복을 당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