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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와디캅 6 337 2023.05.13 05:11
https://www.pato114.net/asdf/2463

오토를 만나며...(feat.추억을 회상하다)

멋드러진 글을 쓰는 재주가 없는터라 손님이 졸고있을 이때에 기억을 더듬어 한자 적어봅니다.

달력에 적어놓은걸 꺼내보니 그때의 그 기억들이 떠오르네요.ㅎㅎㅎ


때는 2018년 4월쯤?

사다리 해보다가 이건 죽도밥도 안되겠다 해서 넘어온게 파x볼이라는 게임이었습니다.

동행복권에서 제공하는거라 조작도 없고 안전하다 라는 문구에 현혹되었죠.

당시 최상위라고 하는 문구를 보고 가입을 하게 되었는데...요율을 2%나 준다고 하더라구요.그게 뭔지 몰랐죠.

근데 이게임이 5분짜리니까 사람 환장하겠더라구요.

스포츠도 아닌게....맘은 급하지...결과는 늦지...할일은 많은데 보고있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제 성격상....

어디에 얼마를 걸고 기다리는게 안맞습니다.

그러다 사이트 우측에 FirstAUTO라는 걸 보게되고....설명서를 다운받았습니다.

이건 신박한 개소리다....하면서 치워놨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안보고 있어도 자동으로 된다는 문구....그 문구에 또 현혹되어서 설명서를 자세히 봤죠.

1=홀, 2=짝

금액:1-1 은 뭐라뭐라....

개판으로 적어놓은 PDF설명서를 보면서 한번에 이해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당시에 오토에 대해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사람은 제가 유일했고. 본사가 답답했는지 개발실을 연결해줬습니다.

텔레그램을 통해 개발실과 오토패턴에 대해 피드백과 방법을 안내받고...


마틴할 자본이 없어서 2단크루즈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걸 더 쉽게 적고자 엑셀을 잘 다루는 아내에게 부탁해서 패턴과 금액, 비율과 단계별수익, 로스까지....

이게 뭐냐고 묻는 아내에게 굉장한걸 연구중이다!!! 라고 큰소리치며 밤새 컴퓨터와 씨름을 했습니다.

게임을 하는줄 알고 모니터를 훔쳐본 아내가 "왠일로 공부를 다 한대?" 하는 소리에 힘도 나고 했지요.


그렇게 가상베팅을 켜놓고 자고오니 마이너스인 파란색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하고 수정하고 해서 아내몰래 꿍쳐놓은 200만원을 시작으로 실전오토를 켜놓고 출근을 했습니다.

일이 현장직이다 보니 오토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집에 와서도 씻고 밥먹고 아내랑 티비보다가 문득 오토돌려놓은 생각이 나서 방으로 갔는데......


미친.......

빨간색 183만원......첫 수익이라 정확히 기억나네요...

파란색이 보이지 않기만을 바랬는데......

충전했던 200만원이 383만원이 되어있네요.....

소리쳐 불렀습니다......달려온 아내가.......역배맞앗어? 라고 물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 샛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


뜬 눈으로 출근해서 하루종일 일을 해도 전혀 지치질 않더군요.

집에 오자마자 모니터를 보니....빨간색 320만원......보유 520만원......

320만원을 환전했습니다.

심장이 벌렁거릴새도 없이 입금문자가.....이게 절 나락으로 빠트릴 줄 정말 몰랐었죠.


아내에게 이걸로 백화점 다녀와....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가 기분좋아하니 아내도 좋아했구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했나요....

200만원을 돌리는 PC를 메인으로 두고 200만원을 다른아이디에 충전해 따라가기를 합니다.

하루 수익이 180~230만 사이였으니....

아이디 1개가 그정도를 버니 매일 아이디 1개씩 만들면 되겠다...

나,아내,처제,장인,장모,엄마,아빠,동생,제수씨,친구까지 싹다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제 코드로 가입한 많은 아이디가 따라가기를 하게 되었고,



10일째 되던 날....

200만원으로 시작했던 자금이 3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일? 때려쳤습니다.

집 근처에 작은 사무실 하나 얻어서 대규모로 돌리자는 생각이 들었고,

300/30짜리 6평을 얻어 인터넷,PC를 닥치는대로 바닥에 놓고 따라가기를 셋팅햇습니다.

노트북과 데스크탑 합쳐서 20대를 돌리니...인터넷이 버벅대는거 같아서 인터넷도 신청하고...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잘 벌려서 이게 하늘이 주신 기회인가 싶었습니다.


25일째 되던 날...5월 30일....

제 통장에 1억이라는 돈이 모아졌습니다.

마흔살이 되도록 천만원 넘게 모을수가 없었던 인생인데....

아내와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터진다는건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안했다고 해야 맞겟죠.


6월 6일 현충일.

요율을 왜 안찾냐는 본사의 쪽지에 당황했습니다.

그게 뭐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게 무얼 뜻하는지 몰랐습니다.

파트너 페이지가 있긴 했는데 그게 뭐하는건지 몰랐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병신이었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쌓인 롤링이 무려 1억 2천만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날 4년간 타던 카렌스 딜러한테 던져주고....카니발 현금으로 구입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난리에 난리.....나도 난리.......아내도 난리......


리더 아이디는 200만원 시드인데...

따라가기는 1000% 짜리가 무려 8개.....

이때부터 회원유치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무서울게 없었죠.

강원도에 근무하는 부사관을 만나고...CCTV로 사무실을 보여주고 내 수익을 보여주니...

남자 5명이 모텔방에 모여서 셋팅하는 거 알려주고 충환전도 알려주고...

지금 생각하면 진짜 개병신짓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산에서 만난 음식점 사장님한테도...

진해에서 만난 부사관한테도...

전주에서 만난 노래방사장님한테도...이때 잠깐 헛짓거리 할 뻔했음....사장님이 너무 이뻣음;;;

용인에서 만난 어린친구들한테도...



6월16일...

본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문 닫는다면서...오늘 자정까지 전부 환전내줄테니 베팅을 멈추라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봐도 그럴만 했습니다.

저와 회원들 합쳐 총 20억 넘게 환전햇는데....그때는 당연히 주는걸로 알았는데....그게 아니란걸 나중에야 깨달았죠.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리고....리더를 멈췄습니다...

사이트를 구하자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이 때 문닫은 본사사장님이랑 아직도 만납니다.ㅎㅎㅎ

한국에 와서 살고 싶어서 태국에 있던 본사를 직원에게 넘겼는데 그게 문닫은 시점이었죠.

암튼...


하루동안 쉬고 있으니 캄캄했습니다.

소개에 소개로 받은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오토가 잘되는지 확인을 하고...리더 시작..

회원들 친척들 친구들이 문자한통에 득달같이 가입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사한 사이트에서 어쩌다 한번씩 베팅이 늦게 들어가는걸 처음 경험합니다.

본사에 따지고 답변받고 하는 시점에...

크루즈 2단에서 먹어야 할 베팅이 누락되면서 드디어 오토가 터집니다.

이때 손실이 한 3억인가?

난리도 이런 난리가;;;

전화에 문자에 ...

본사에 쌍욕을 하고 뭐 이딴게 다잇냐고...먹은건데 베팅이 안들어간다하니...

그건 돌리는 사람 회선문제지 본사문제가 아니라는 답변이;

소개시켜준 사람에게 뭐이딴 데를 소개시켜주냐고 따지고 ....


다시 소개받아 최상위라고 하는 곳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손실본 모든걸 제가 떠안을수밖에 없었고...

제게 힘을 내라는 사람들만 데리고 옮겼습니다.

이때 제게 욕박은 친구들 아직도 안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사한 곳에선 정상으로 잘 돌아가는걸 확인하고...

다시 시작을 한지 정확히 5일째.....

터졌습니다.


다음날 또 터졌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돌렸으나 3일째 또 터졋습니다.

리더는 계속 돌지만...

회원들은 하나둘 떠났고...남은건 제 아이디뿐;;;


6월 25일....하필이면 내 마음에도 전쟁이...

이날 모든걸 잃은것 같앗네요.





한 순간의 꿈이었고...

그저 슬픈 웃음만 나는 기억이네요.


번것만큼 썻고...쓴거보다 벌었지만....그래도 아직도 그 때가 기억납니다.

그 해 겨울이 올때까지 오토를 못버리고...

시드는 계속 갖다바치고...


겨울이 끝날때쯤 사무실을 정리하고 오토를 그만둡니다.

아내가 고생했다며...그만하면 됫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아마 벌었을때보다 수십배는 운것 같습니다...

하...눈물많은 남자...ㅜㅜ


오토에 정답이 없다는것을 깨닫기까지 너무 많은 미련과 너무 많은 손실이 남았네요.

그 후로 기나긴 시련이 찾아오고...

결국 작은 매장에 앉아 글쓰고 있네요.ㅋㅋㅋ








다시금 회상하며 글을 적다보니 한 2시간은 넘게 걸린거 같네요.ㅎㅎㅎ

졸던 손님은 다시 깨서 200원짜리 피싱-메가웨이를 돌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파토에서 별 얘기를 다 써보네요.ㅎㅎㅎㅎ

※이 글은 PATO AI™가 읽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담함.

글쓴이평판 100추천 26 비추천 0
Lv.22 싸와디캅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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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싸와디캅 글쓴이 2023.05.1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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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 2023.05.1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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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물 2023.05.1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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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아네네 2023.05.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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