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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코코 17 464 01.1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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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썰) 나는 호구였다 (1)

나의 학창시절은 뒤돌아보면 온통 내기였다..



중학교때 매점내기빵... 친구들과 쇼핑갈때 택시비빵... 당구장가서 당구비빵...



몬놈의 빵을 그렇게 좋아했었는지 싶을정도로 정말 온통 빵빵빵.....



고등학교때는 타짜가 개봉하고... 교실 맨뒤에서 친구들과 집에서 가져간 화투로 



섯다를 시작했었다... 다들 처음이지만 나는 집에서 밑장빼는 기술을 연마...하고 



친구들돈을 하루에 합법?적으로 적게는 몇천원 많게는 몇만원씩 내기를 해 이기고



이긴돈으로 내 친구들과 노래방, PC방 등등을 전전하며 거의 공짜로 매일 놀다시피 하루하루를 보냈다



20살이 되고 당구장알바를 시작하면서 매일밤 당구장에 형들이 원탁을 세팅하고 퇴근하라고해



동그란 테이블에 당구다이천을 깔끔하게 세팅하고 의자는 5~6개 재떨이도 5~6개를 준비...하고나면



항상 사장님께서 2~3만원은 항상 챙겨주셔서 알바비보다 그 돈이 훨씬 좋았었다..



하루는 사장님이 일이생겨 너가 좀 마무리하고 퇴근해라 라고해서



하루있어봤는데 형들이 야 커피좀타와 야 담배사와 할때마다 만원짜리를 주고 



2시간마다 형들이 두당 2만원씩 주면서 이건 사장형돈이니까 카운터에 넣어놔 라고하고



그럼 나머지 형들이 저 심부름할때 돈준거는요? 라고 묻자



그건 너써 라고해서 다음날 사장님께 제가 더 열심히하고 일도지장없게 할테니... 



매일매일 심부름해도 되나요? 라고 물었다 결과는 OK 



그렇게 군대가기전까지 1년정도를 일하니 친구들과 놀고 밥먹고 쇼핑하고 해도



나에게는 군대가기전까지 3천만원이라는 돈이 있었다



군대에서는 착실하게 공부와 운동도하고 나름 잘지내고 제대를 했는데



당구장아는형이 호주를 간다고했다 워킹홀리데이로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보지못한 나로썬 가고싶어서 형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비자도 받고



형은 바로가서 자리를 잡아논다고 했고 나는 이듬해  떠나게 되었고 시드니에 도착을 했다...



그때환율이 1000원정도할때인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호주는 중고차가 무조건 필수라고해 국제면허증과 차살돈과 자리잡을때까지



생활비로 만오천달러를 가져갔다



도착해서 한달은 형이 살고있는 쉐어하우스 (아파트안에 방을 침대를 여러개놔 한국인끼리 공유해서살아요)에



같이 살게되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와 여기가 호주구나 오페라하우스도보고 



여행도 다니고 한달만 쉬자! 라고 점점 나태해져갔고 



형은 이상하게 매일밤 혼자 나가서 아침늦게 들어왔다 일을 하는것같지는 않았는데



하루는 엄청 기뻐보였고 하루는 우울하고 이상했다



어느날 여행가려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취소가 되어 그날밤 형한테 형 매일 밤마다 어딜가요? 라고 묻자



너 예전에 당구장형들이 카드치던거기억나냐 너 재떨이심부름하고



네 기억나죠 카드요 



그거하러다닌단다 그래서 엥? 여기서도 바둑이같은거해요?



라고하니 아니 카지노에서 카드의 꽃인 바ㅋ ㅏRa와 검정잭을 한다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카지노라고 생각하니 내 심장이 두근두근...대기 시작했다



그때 가지말았어야했다 아니 호주자체를 가지않았어야 했다...



카지노를 도착해 너는 그냥 10만원~20만원만 알아서 놀아



형이 많이 다녀봤으니까 형이 거는데다가 같이 걸어



그형은 알고보니 하루밤 시드머니가 100만원~200만원 윈컷도 100만원~200만원이라고했다



그래서 그래 10만원은 경험한다하고 잃으면 다신 안오면되지라는 마음으로 형만 따라갔다



하필 근데 그날.... 형이 귀신을 접했는지



그형이 가는족족 다 맞았다...



그형은 이런날 물들어올때 노를 저어야 한다면서 자기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처음이라고



시작하고 1시간도 되지않아 200만원을 넘게따고 내손에도 50만원이 있었다...



헐?  이러면 워킹을 안해도되겠는데 ....?



여기가 내 직장이구만 예전 친구들과 섯다를 친기억처럼 하루에 10~20만원씩만 따면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그날 총 우리는 그형은 500만원 나는 200만원을 이겨서 둘이 시티에서 술도마시고



맛있는것도먹고 집으로 갔다..



하지만 



그날 무조건 돈을 다 잃었어야했다.... 아니 10만원이 시작하자마자 잃었어야했다라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는 그런생각을 하고있다...



나는 도박꾼의 피가 끓고 타짜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나는 정말 호구였었다....아니 호구다......




2화에서 계속...할게요



재미없으면 그만하구요 ㅎㅎㅎ

글쓴이평판 98.1추천 52 비추천 1
Lv.44 초보코코  실버
987,968 (13%)

댓글

황실 01.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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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01.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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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01.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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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01.1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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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01.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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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까 01.1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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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꼬 01.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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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만 01.1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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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01.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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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01.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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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01.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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